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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정시?
이플러스
2017-02-20 15:18:01

 

 

 

 

 

 

 

문은 다음과 같다.

 

“내신 3.4등급인데 정시에 올인하는 것이 좋겠죠?” -s***

“수시 지원은 전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정시 가능하겠죠?” -w****

“지금 내신으로는 수시 가능성 없겠죠? 6논술 + 수능 어떻게 생각하세요?” -b****

 

이런 질문을 하는 학생들 대부분은 고등학교 1,2학년 시절 열심히 노력했지만 생각 만큼 교과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반면 가고 싶은 대학의 문턱은 높기 때문에 자연스레 수능만으로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는 정시를 선택하려고 한다.

1월 아자 정시올인 3월 앞으로 갈 길이 멀군 6월 성적이 이렇게 안오르다니 9월 수시도 준비할걸

하지만 3월부터 시작하는 학력평가와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치르면서 수능의 길도 쉽지는 않은 것을 느끼게 될 테고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찾아왔을 때는 손 놓은 학생부를 보며 후회하고 수시 원서를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사실 학생부 성적에 비해 모의고사 성적이 월등히 좋은 학생이 아니라면 수시, 정시를 이분법적으로 나누고 둘 중 하나만 선택하는 ‘올인형 입시 방법’은 위험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다.

수시, 포기하지 말자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에 올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과 내신 성적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서울권 대학만 봐도 수시에서 교과 전형으로 합격하는 성적은 대부분 1등급대인 반면 대부분
학생들은 1등급 성적이 나오기 힘들다.

< 2016학년도 한양대, 중앙대 학생부 교과 전형 합격 결과 >
대학 한양대 중앙대
학과 컴퓨터전공 컴퓨터공학부(소프트웨어)

* 출처 : 한양대, 중앙대 입학처

 

하지만 수시에서 교과 성적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 교과전형 이외에도 종합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 등이 있고 이 전형들은 반드시 1등급이 아니어도 희망을 가지고 지원 할 수 있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에는 선발 인원도 많기 때문에 수시를 쉽게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 2016학년도 경희대, 중앙대 학생부 종합 전형 합격 결과 >
대학 경희대 중앙대
전형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 학생부종합(다빈치형)
학과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창의ICT공과대학

* 출처 : 경희대, 중앙대 입학처

< 2016학년도 경희대, 중앙대 논술 전형 합격 결과 >
대학 경희대 중앙대
전형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 학생부종합(다빈치형)
학과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컴퓨터공학부(소프트웨어)

* 출처 : 경희대, 중앙대 입학처

 

경희대와 중앙대 수시 합격 통계를 보면 종합전형은 2등급대에서 논술전형은 3등급대에서 합격하는 결과를 볼 수 있다.
이 것은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할 때 반드시 1등급 성적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종합전형은 2등급대 학생들도 충분히 지원할 만하고 논술 전형은 3등급대에서도 합격을 기대해 볼 수 있다.
1학년부터 줄 곧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한 학생이라면 성적이 다소 떨어졌어도 쉽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준비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해봐야 하고 학생부 관련 전형이 힘들다면 교과 내신을 최소 4~5등급 이내로 유지하여 논술이나 적성 전형을 고려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정시로 입시 지원 수준을 향상시키자

 

물론 교과전형을 제외한 다른 수시 전형은 합격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 종합전형은 학생부 전반의 정성 평가이며 자기소개서, 면접등의 변수가 존재하고 논술전형 또한 시험 위주 전형이라는 점에서 함부로 예측하기는 어렵다. 특기자 전형도 마찬가지 종합전형의 정성평가 측면과 구술면접이라는 변수가 준비되어 있어 예측이 매우 어려운 전형들이다. 이러한 예측 불확실성은 수시를 더욱 포기하게 만드는데 이것을 보완하는 것이 바로 정시, 즉 수능의 역할이다.

수능 성적이 향상 될수록 수시 지원 대학도 향상된다

< 수능 성적이 향상 될수록 수시 지원 대학도 향상된다 >

 

수능 성적은 어느 대학으로 정시 지원을 할 수 있는지 예측이 가능하다. 정시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안다면 수시로는 이보다 상향 대학을 지원해 볼 수 있다. 결국 수능 성적이 좋아질 경우 정시 뿐만 아니라 수시에서도 지원 대학 수준을 향상 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정시는 올인의 대상이 아니라 입시 지원 수준을 향상 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보는 것이 좋다. 때문에 수능을 학습하는 것은 기본이고 자신의 특성에 맞게 수시를 병행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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